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수소경제·탄소중립 대국민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수소경제 전환 및 탄소중립 이행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하고, 산·학·연·관 공동의 이니셔티브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생기원은 지난 5월 기업간담회를 열고 △유럽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DPP(디지털 제품 여권) △ESG 책임경영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요구와 관련해 기업들이 겪고 있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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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간담회에서는 수소경제·탄소중립 이행에 필요한 전략 아이템이 도출됐다.
생기원은 당시 발굴한 아이템을 이번 대국민 포럼에서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기원, 기업, 정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할 수 있는 기술 개발 과제를 제안했다.
산학연관 전문가 5명의 발표자 중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창엽 생기원 지속가능기술연구소장은 '수소경제 전환·탄소중립 이행과 산업 지속가능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전력거래소 정선호 팀장, 정광국 미국 아칸소주립대 교수, 김종민 생기원 지역산업혁신부문장이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종민 부문장은 청록수소를 활용한 청정수소 국산화, 전국적 수소생태계 맵,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탄소감축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부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등 민간의 기술수요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기획 아이템을 제안했다.
발표 후에는 민경덕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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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토론에는 △여재익 한국연소학회장 △윤석현 한국산업연합포럼 사무총장 △윤석호 삼성전자 상무 △김영주 한국전력공사 수소사업실장 △조명종 포스코 상무 △김철진 SK Advanced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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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목 원장은 개회사에서 “수소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산업 현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며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구축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는 국민의힘 윤한홍·김재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김한규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차관, CF연합 이회성 회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을 비롯해 산학연관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