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대만 당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을 소재로 한 드라마 '제로데이 어택'(零日攻擊)의 제작비를 과다 지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왕훙웨이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과 문화부 자료를 인용해 관련 문제점을 지적했는데요.
왕 위원은 '제로데이 어택'의 제작비가 2억5천921만대만달러(약 108억7천만원)인데 이 중 정부 유관 기관 등의 지원 금액은 1억1천301만대만달러(약 47억4천만원)로 전체 제작비의 43.6%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 위원은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인 당국의 '전초전'"이라며 해당 제작 비용을 대만군에 지원하는 것이 대만해협 안보에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제로데이 어택'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의 10부작 TV 드라마 시리즈로 최근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문창희
영상: 로이터·유튜브 제로데이·사이트 중국시보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8/02 17: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