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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차려 사망' 열흘 넘게 참고인 조사만…중대장 소환은 언제?

2024-06-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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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사단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열흘 넘게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 대상자로 지목된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단 한 차례도 소환하지 않아 봐주기식 수사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경찰은 지난달 28일 군으로부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을 넘겨받았습니다.


열흘 넘게 해당 부대의 간부와 병사, 병원 관계자 등 참고인 조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함께 얼차려를 받았던 5명의 핵심 참고인에게서는 당시 숨진 훈련병의 건강이 이상하다는 것을 간부에게 보고한 적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작 혐의자로 지목된 사람들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경찰이 군부대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임태훈 / 군인권센터 소장(지난 4일)> "가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강제수사와 구속을 촉구합니다. 상해치사인지 과실치사인지 여러분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하는 것이지 언론에다 가해자 유리하게, 육군이 유리하게, 국방부 당국이 유리하게 약 치지 마십시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세밀하게 조사하고 일정에 따라 중대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향으로 돌아갔던 중대장은 최근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부대 측에 중대장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문의했으나 개인 신상이라 답변할 수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성우월주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워마드에는 숨진 훈련병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군 관계자는 조롱성 게시글은 유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12사단 #훈련병 #소환 #워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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