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추석연휴 '응급실 인력부족으로 진료 제한' 건수 작년보다 68%↑

송고시간2024-09-23 13:10

beta
세 줄 요약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전국 응급실의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제한' 건수가 작년에 비해 6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9월 14일∼18일) 5일 동안 전국 각 병원 응급실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로 알린 진료 제한 메시지는 총 1천879건이었다.

지난해 대비 68.4%(262건) 증가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권지현 기자
권지현기자

김선민 의원 "환자 줄었어도 응급실 의사 혼란 컸을 것…의사 돌아올 대안 제시해야"

'응급환자 위주 운영 중'
'응급환자 위주 운영 중'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의료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의료진 인력부족으로 응급환자 위주 의료체제로 운영된다'라는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2024.9.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전국 응급실의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제한' 건수가 작년에 비해 6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9월 14일∼18일) 5일 동안 전국 각 병원 응급실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로 알린 진료 제한 메시지는 총 1천879건이었다.

추석연휴 '응급실 인력부족으로 진료 제한' 건수 작년보다 68%↑ - 2

작년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 6일간 집계된 진료 제한 메시지 1천523건보다 23.4%(356건) 늘어난 수치다. 일평균으로 따지면 올해 추석이 평균 376건으로 작년 254건보다 48.0% 늘었다.

특히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제한이 전체 건수의 34.3%(645건)에 달했다. 지난해 대비 68.4%(262건) 증가했다.

응급의료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의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제한'은 전체 진료 제한 메시지 건수 588건 중 256건(43.5%)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597건 중 158건(26.5%)만 인력 부족 때문이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도 인력 부족 비율이 작년 26.4%에서 올해 38.2%로 늘었다. 전체 진료 제한 건수는 759건에서 934건으로 늘었고 인력 부족으로 인한 건은 200건에서 357건으로 늘었다.

다만 지역응급의료기관 진료 제한 건수 중 인력 부족 비율은 줄었다(15.0%→9.0%). 전체 진료제한 메시지 건수는 167건에서 357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인력 부족으로 인한 건수는 25건(15.0%)에서 32건(9.0%)으로 소폭 느는 데 그쳤다.

추석연휴 '응급실 인력부족으로 진료 제한' 건수 작년보다 68%↑ - 3

김선민 의원은 "복지부는 이번 추석 연휴 응급실 환자가 작년 대비 30% 이상 감소해 큰 혼란이 없었다며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응급실 진료 의사들의 혼란은 작년보다 더 컸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무리한 의대 증원으로 병원을 떠난 의사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근본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