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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외침에…하임리히법으로 70대 구한 소방관

송고시간2024-08-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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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지난 7일 낮 12시 40분께 전북 익산의 한 식당에서 군산소방서 소속 최홍준 소방사(37)는 종업원의 다급한 외침을 들었다.

최 소방사는 즉각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A씨의 흉부를 팔로 감싸 안으며 기도를 확보하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9일 최 소방사는 "딸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런 일을 겪게 돼 놀랐지만 할아버지께서 안전하게 귀가해 다행"이라며 "평소 훈련 덕분에 응급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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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배기자
하임리히법으로 응급환자 구조하는 최홍준 소방관
하임리히법으로 응급환자 구조하는 최홍준 소방관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도와주세요."

지난 7일 낮 12시 40분께 전북 익산의 한 식당에서 군산소방서 소속 최홍준 소방사(37)는 종업원의 다급한 외침을 들었다.

휴가 중에 딸과 함께 밥을 먹고 있던 최 소방사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즉시 달려갔다.

그곳에는 70대 남성 A씨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의자에 앉아 있었다.

A씨는 혼자 식사하다가 기도가 막혀 숨을 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최 소방사는 즉각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A씨의 흉부를 팔로 감싸 안으며 기도를 확보하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1분여간 압박을 하자 A씨는 기도를 막고 있던 음식물을 토해내며 서서히 혈색을 되찾았다.

이후에도 최 소방사는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A씨의 호흡 등을 살폈다.

최홍준 소방사
최홍준 소방사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 소방사는 2022년 1월 구조특채로 임용돼 현재 비응119안전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9일 최 소방사는 "딸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런 일을 겪게 돼 놀랐지만 할아버지께서 안전하게 귀가해 다행"이라며 "평소 훈련 덕분에 응급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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