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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일본도 살인범 "죄송한 마음 없어"…40대 가장 눈물의 발인

2024-08-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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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UmHC62Ol78

(서울=연합뉴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로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백모(37)씨가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백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는데요.

그는 피해자가 미행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했는지 묻는 말엔 "네"라고 답했으며 마약검사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선 "비밀 스파이들 때문에 안 했다"고 했습니다.

또 '평소 도검을 소지하고 다녔나' ,'직장에서 불화가 있었던 게 사실인가' 등의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오전 11시 30분께 심사를 마치고 나온 백씨는 "나의 범행 동기는 나라를 팔아먹은 김건희와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서"라며 이들이 중국과 함께 한반도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범행 당일 일본도를 가지고 나온 이유에 대해서도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가져왔다"고 거듭 황당한 주장을 내놓았으며 "나는 심신 미약이 아니다. 멀쩡한 정신으로 (범행을) 했다"고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피해자는 9살과 4살의 어린 두 아들을 둔 40대 가장이자 일반 회사 직원이었는데요.

이날 오전에는 피해자의 유족과 지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식이 눈물 속에 치러졌습니다.

제작: 김해연·이금주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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