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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전국 흩어진 포항 관련 문화유산은 3만여 점"

송고시간2024-07-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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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성 기자
손대성기자

2027년까지 460억원 들여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 시립박물관 건립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유물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유물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전국에 흩어진 경북 포항 관련 문화유산이 3만여 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빛문화유산연구원이 포항시 의뢰를 받아 전국 기관,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포항 관련 문화유산을 조사한 결과 매장문화유산 3만362점, 역사·민속유물 1천326건을 확인했다.

3만여점에 이르는 매장문화유산 중 토기, 무구, 장신구 등 삼국시대∼통일신라시대 유물이 약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부분 자료는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역사·민속유물 중에서는 조선시대 고문서, 고서 등이 약 37%를 차지했다.

이런 유물은 전국에 흩어져 있으나 문중 기탁 등에 의해 한국국학진흥원에 다수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유물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전시 구상과 자료 확보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시는 2027년까지 460억원을 들여 남구 동해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부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시립박물관을 지을 계획이다.

신형석 시립박물관 건립추진자문위원은 "유물조사 결과물은 전시 설계로 나아가는 보조자료로 주제 선정과 전시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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