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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단 앞둔 5·18 조사위, 민주묘지 참배…"진상 조사 이어지길"

송고시간2024-06-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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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움 기자
정다움기자
김혜인 기자
김혜인기자
5·18 민주묘지 참배하는 5·18 조사위
5·18 민주묘지 참배하는 5·18 조사위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25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오월 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2024.6.25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김혜인 기자 = 송선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 위원장은 25일 "미흡했던 조사에 대해 추가 조사가 이뤄져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최상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안타깝고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0여년 간 참배하러 왔지만,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둔 오늘은 남다른 감회가 느껴진다"며 "5·18 조사는 끝나지 않았고 항구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영령께 참배하며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범 직후 코로나19가 확산한 탓에 조사 과정에 어려움도 많았다"며 "5·18 진상조사에 힘쓴 조사관·자문단·국방부 파견지원단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배에는 송 위원장을 비롯한 5·18 전원위원회 위원·직원 등 10여 명이 함께 했다.

송 위원장은 참배에 앞서 '영령들의 민주주의를, 고귀한 희생을 길이 기억하겠습니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망월동 5·18 구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이동한 뒤에는 땅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발로 짓밟기도 했다.

5·18 진상규명을 위해 2019년 출범한 조사위는 오는 26일 오후 3시 해단식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특별법을 토대로 선정한 17건의 직권 조사 과제를 4년 6개월 동안 조사했고, 11건의 진상을 규명했다.

'전두환 비석' 밟는 송선태 위원장
'전두환 비석' 밟는 송선태 위원장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송선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땅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있다. 묘역 들머리에 박힌 전두환 비석은 전씨가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82년에 전남 담양군 방문을 기념해 세운 것을 광주·전남 민주동지회가 1989년 부순 뒤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밟고 지나가도록 묻었다. 2024.6.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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