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염증' 정해영, 후반기 복귀 예정…브랜든도 엔트리 제외(종합)
송고시간2024-06-24 17:49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22)이 어깨 회전근 염증 탓에 조금 일찍 전반기를 마감한다.
KIA는 24일 "오늘 추가 검진을 받은 정해영이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라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해영은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해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투구 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23일에 1차 검진을 했고, 24일 추가 검진을 받았다.
2024 KBO리그는 7월 4일 전반기를 마감하고, 9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KIA는 정해영에게 약 보름의 휴식을 주기로 했다.
올해 정해영은 32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잘 던졌다.
구원 부문에서는 24일 현재 23세이브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2위를 달린다.
전반기 막판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정해영은 잠시 휴식하며 후반기를 준비한다.
정해영은 팬 투표 최다 득표로 2024 KBO 올스타에 선발됐는데, 7월 6일 올스타전 출전 여부는 회복 상태를 보며 결정할 계획이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왼손 선발 브랜든 와델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브랜든은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방문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회말 왼쪽 어깨 뒷부분에 통증을 느껴, 자진해서 강판했다.
24일 1차 진료를 받은 브랜든은 25일에 다시 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선수가 통증을 느끼고 있어서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교차 검진을 한 뒤에 추후 일정, 복귀 시점 등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오른손 불펜 정철원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통증을 안고 조심스럽게 경기를 치르던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도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6/24 17: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