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700m 줄지은 상습정체…원주시, 교통체계 개선 나섰다
송고시간2024-06-20 18:04
기업도시 물지울사거리 병목 주범 시내 방면 우회전 차로 증설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상습 차량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기업도시 물지울사거리의 교통체계를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업도시에서 시내 방면으로 나오는 차량의 대부분이 물지울사거리에서 우회전하고 있으나, 우회전 차로가 부족해 차량흐름을 꽉 막고 있었다.
가뜩이나 지난 5년간 기업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교통체계가 개선되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차량정체 지점으로 지목된 시내 방면 물지울사거리 우회전 차로를 2차로로 늘리고, 호저 방면 좌회전 차로를 2차로에서 1차로로 줄이는 사업을 최근 착공했다.
또 기존 교통섬을 옮기고 신호체계도 다시 조정하는 등 우회전 차로 추가 확보를 위한 후속 작업도 진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출근 시간대 기업도시 방면으로 700m가량 줄 이은 지·정체 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뿐만 아니라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나들목에서도 유입되는 교통량 분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등은 물지울사거리 교통신호 체계 개선사업을 위해 이날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원 시장은 "도로에 버려지는 시간과 에너지 등을 절약해 교통 경제성과 주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체계 개선사업"이라며 "공사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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