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칡소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최종 등록

양지웅기자

(강원 고성=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고성군은 지역 축산 브랜드인 '강원고성칡소'가 특허청으로부터 상표법에 따른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최종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역사성과 저명성, 향토성, 품질 특성 등을 지녀야 하고 그 품질이 해당 지역의 기후, 토양, 지형 등 지리적 환경에 기인한 경우에 국가로부터 인정받아 표시할 수 있는 상표다.

강원고성칡소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은 칡소로는 국내 최초 사례다.

고성군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위해 재작년 고성에서 칡소를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회사법인을 구성했고, 고성칡소 품질향상과 사육 두수 증가 등을 추진했다.

이번 등록을 통해 '고성칡소' 상표 사용 독점권을 확보한 고성군은 사육두수 확대와 품질향상, 포장디자인, 특화메뉴 및 특화상품 개발 등을 지속해 축산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함명준 군수는 "앞으로 고성칡소 브랜드를 강화하고자 중장기 발전계획을 토대로 인지도 및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며 "이번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이 칡소 가치 상승과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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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6/18 14: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