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명문기업을 가다] 코렌스그룹…"나눔은 함께할수록 커져"

민영규기자

[※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자동차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를 비롯해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코렌스와 코렌스이엠 등 코렌스그룹은 2021년 12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이 됐다.

코렌스그룹은 1990년 설립된 코렌스와 코렌스이엠, 코렌스케이퓨얼셀, 코렌스알티엑스, 코렌스글로벌 등 국내 5개 법인과 미국, 중국, 유럽에 4개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코렌스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를 국산화해 미국과 독일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수출하고 있다.

코렌스이엠은 전기차 구동 유닛 핵심 기술을 확보해 20여개 협력업체와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기술을 공유하며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다.

그러면서 협력업체와 함께 지난해부터 매년 5억원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 기금을 30억원 이상 조성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렌스그룹은 또 2020년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6억원을 기탁했다.

이어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후원금 3억원, 부산시립미술관 후원금 2천만원, 미래도시혁신재단 후원금 1천만원, 호남 가뭄피해 복구지원 기부금 1천만원을 쾌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나눔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조용국 코렌스그룹 회장과 아내 하민숙 씨, 딸인 조경진 코렌스그룹 감사, 사위 이승재 씨, 아들 조형근 코렌스그룹 대표이사, 며느리 박서현 아나운서 등 가족 6명은 2022년 5월 부산사랑의열매에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조 회장 가족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가족 6명이 동시에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돼 나눔명문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조 회장은 2일 "그동안 사회로부터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려는 마음으로 나눔명문기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나눔은 함께할수록 커지며 더 큰 변화를 끌어내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뜻에 함께해준 가족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6/02 0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