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울림' 전주공동체라디오 내일 개국…30개 프로그램
송고시간2024-02-13 10:49
주파수 FM 93.5㎒, 하루 18시간 방송 목표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민들이 동네 구석구석의 소식을 전달하는 공동체라디오가 오는 14일 개국한다.
방송국은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있으며 방송실, 조정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2021년 4월 전주공동체라디오 설립준비위원회 발족 후 미디어 활동가와 학자, 시민 등 발기인 15명이 개국에 참여했다.
방송국은 사소한 문제라도 터놓고 이야기하며 소박하고 따뜻한 방송, 서로에게 유익한 공동체 방송을 지향한다.
공동체라디오는 소출력 지상파 방송국으로, 송신소 기준 반경 5∼10㎞의 거리를 청취 권역으로 한다.
주파수는 FM 93.5㎒이고 전주 전역과 완주군 일부 지역에서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매일 오전 5시∼오후 11시 하루 18시간 방송하며 30개가량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가수가 노래를 소개하고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마을신문 대표들은 소소한 지역 소식을 전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생태, 문학 등을 다룰 예정이다.
회원 회비와 후원금 등으로 운영된다.
아동·청소년,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기존 미디어에서 소외된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주 1회 이상 편성할 방침이다.
최성은 전주공동체라디오 방송본부장은 "지역공동체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민주적 여론 형성, 지역사회 통합, 사회적 약자 배려, 지역문화를 발굴·기록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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