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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납북어부 조명 다큐 '해무'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수상

송고시간2023-09-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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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KBS춘천방송총국이 78주년 개국특집으로 1년간 장기취재를 통해 납북귀환 어부와 가족들의 삶을 조명한 특집 다큐멘터리 '해무'가 제50회 한국방송대상 지역다큐멘터리TV 부문 작품상에 선정됐다.

해무는 1971년 8월 30일에 납북되어 1년 뒤 귀환한 오징어잡이 어선 '제2승해호' 사건을 중심으로 납북귀환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진실규명과 피해 회복의 필요성을 알리고, 피해자들이 세상에 나설 수 있는 통로를 위한 관심과 지지를 환기한 프로그램이다.

김영경 PD는 4일 "용기 내어 세상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3천여명의 납북귀환 어부들을 통해 분단의 비극이 우리 삶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싶다"며 "늦었지만, 무죄 선고를 기점으로 이들과 그 가족들이 차가운 시선에서 벗어나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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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기자
강태현기자
다큐 '해무'
다큐 '해무'

[KBS춘천방송총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KBS춘천방송총국이 78주년 개국특집으로 1년간 장기취재를 통해 납북귀환 어부와 가족들의 삶을 조명한 특집 다큐멘터리 '해무'가 제50회 한국방송대상 지역다큐멘터리TV 부문 작품상에 선정됐다.

해무는 1971년 8월 30일에 납북되어 1년 뒤 귀환한 오징어잡이 어선 '제2승해호' 사건을 중심으로 납북귀환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진실규명과 피해 회복의 필요성을 알리고, 피해자들이 세상에 나설 수 있는 통로를 위한 관심과 지지를 환기한 프로그램이다.

납북귀환 어부들은 최근 재심에서 잇따라 무죄를 받으며 50여년의 기다림 끝에 권리를 찾아가고 있다.

김영경 PD는 4일 "용기 내어 세상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3천여명의 납북귀환 어부들을 통해 분단의 비극이 우리 삶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싶다"며 "늦었지만, 무죄 선고를 기점으로 이들과 그 가족들이 차가운 시선에서 벗어나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50년 기다림 끝에 받은 '무죄'
50년 기다림 끝에 받은 '무죄'

(춘천=연합뉴스) 간첩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귀환 어부들이 50년의 기다림 끝에 지난 5월 춘천지법에서 열린 재심에서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법원은 국가보안법 또는 반공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았던 납북귀환 어부 32명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촬영 박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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