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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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뉴스포스터 읽어드립니다
  • 글 : 최고관리자
  • 일자 : 2021.07.28
  • 조회수 : 600



영등포에서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도시의 질문을 마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시민을 만나 인터뷰 하며 도시의 질문을 듣고 모았습니다.

Q. 우리는 영등포에서 '어떻게' 문화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신길동에서 어떻게 동네 고민을 함께 논의할 수 있을까?

대림동에서 어떻게 다양한 사람과 문화가 공존할 수 있을까?

여의도 샛강의 환경을 보존하고 가꾸는 일에 참여하고 싶어요!

나는 문래동에서 계속 작업을 할 수 있을까요?


서로 달라도 손을 맞잡는 '우정', 조건 없는 만남을 만드는 '환대', 그렇게 도시의 주체가 되는 '이웃'

다양한 기회와 위기를 지닌 다채로운 도시 영등포


대림동의 이주문화, 지역간의 격차, 영등포역 일대의 성매매집결지와 쪽방촌, 쇠퇴하는 전통시장 등 이 도시의 고민을 나누며 해법을 찾아갈 수 있을까? 혐오와 차별없이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잦은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의 생활이 위협받는 시대에 어떻게 도시에서 자연을 보존하고 누리며

생태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 도시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사람들과 어떻게 도시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누가 밀려나거나 배제되지 않았으면 하고,

지역의 특색과 다양한 주체의 고유성이 존중되길 바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했어요.

하나의 사업이 아닌 사람과 지역을 위한 문화도시로서,

서로 달라도 손을 맞잡는 우정조건 없는 만남을 만드는 환대의 태도로 이웃의 관계를 맺는,

이 다채로운 도시에서 문화를 생산하는 영등포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다양한 생활권의 특색과 기회와 위기를 지닌 이 다채로운 도시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연결하면서

문화적 흐름을 함께 생산하는 영등포가 우리의 문화도시입니다.


우리는 그동안의 정책 검토와 환경분석, 의견수렴을 통해

40만 이야기로 생동하는 문화생산도시 시민공론장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도시를 이루는 통합적인 가치들을 핵심 가치로 구성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감염병, 젠트리피케이션, 젠더이슈 등 도시 안에서 재난을 겪는 상황으로 부터

우리는 어떻게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저성장시대에 전환적 삶의 계기를 마련하고 공동체 자산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문화공유

40만 시민의 문화적 권리 보장과, 상호 문화의 공존공생의 가치를 담은

문화다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