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사강과 윤세아가 나이를 속이고 활동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12일 SBS plus, ENA '솔로라서'에는 배우 사강과 윤세아가 각각 사별 후의 근황과 솔로 라이프를 즐기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등장한 사강은 갑작스러운 비보 후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저 들어오고 분위기가 다운됐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신동엽은 "이럴 때 빨리 족보를 정리해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황정음은 "전 쥐띠"라고 이야기했고 사강과 윤세아는 "뱀띠다"라며 동갑내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윤세아는 "제가 1978년생 1월이다. 1월 2일이다"라고 밝혔고, 사강 또한 "어머 전 1월 4일이다. 빠른이냐"며 신기함을 표했다.
"완전 친구다"라는 말에 윤세아는 "반갑다. 이런 경우 흔하지 않은데, 내가 잘해주겠다"고 기쁨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예전엔 나이 속이고 그런 적 있지 않나"라고 물었고 사강은 "저 한창 일할 때는 빠른이라 77년생인데 앞자리가 7이냐 8이냐라는 인식의 차이가 큰 시절이라서 80년생으로 일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윤세아도 놀라서 "저도 80으로 시작했다. '앞자리가 7이냐 8이냐에 따라 네 연기 인생이 10년을 더 갈 수 있다'고 하더라. 그 당시에는 그랬다"며 공감했다.
윤세아는 당시 인식을 설명한 후 "진짜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토로했고 사강 또한 "그렇죠.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렇게 하라고, 하라고 해서 80으로 일했다"고 이야기했다.
사강은 이어 "무슨 띠인 줄 아냐"며 거짓 80년생 활동을 확인했고, 윤세아가 생각에 잠기자 "준비가 덜 됐다"고 장난을 쳤다.
윤세아는 생각난 듯 "잔나비띠다"라고 외쳤고 신동엽은 "그렇다. 띠까지 바꿔 외워야한다, 맞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과거 나이가 연예게 활동에 있어 중요했던 시절, 거짓 나이로 활동했던 이들의 사례는 꾸준히 밝혀져왔다.
과거 걸그룹 베이비복스 원년 멤버 이가이(본명 이희정)는 1968년생이지만 10살을 줄여 1978년생으로 활동하다 실제 나이가 들켜 탈퇴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연예계 나이 논란의 대표적인 예시가 됐다.
이후엔 활발한 활동을 하던 배우들이 시간이 지나 실제 나이를 고백하는 일도 생겼다.
배우 이가령은 2021년 자신이 1988년 생으로 알려진 것은 프로필상 나이였으며 실제로는 1980년 생이라고 스스로 고백, 프로필 정보를 수정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가령은 당시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나이를 자주 변경하기도 했는데, 소속사 없이 활동하며 프로필 수정을 못했다"고 전했다.
윤세아, 사강과 마찬가지로 황우슬혜도 1982년생으로 활동했으나 실제로는 1979년생이었음을 밝힌 바 있다.
황우슬혜는 1981년생 배우 이선호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도중 실제 나이를 밝혔다. 이에 황우슬혜 소속사는 전 소속사에서 나이를 낮추고 데뷔했다며 프로필을 수정했으며 황우슬혜도 나이를 속여 악플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최근 배우 한소희가 1994년생이 아닌 1993년생임을 밝히며 어머니의 수배로 인해 학업 중단 상태를 겪었던 과거를 고백해 화제가 됐다.
다시 재조명 된 '거짓 나이' 데뷔 일화들에 네티즌은 "한소희는 개인사를 밝히게 되니 그렇지만 대체 과거엔 무슨 일이", "나이가 그렇게 중요했나", "나이가 뭐라고", "요즘은 SNS 때문에 속이지도 못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점프엔터테인먼트, SBS Plus, ENA
오승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