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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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손흥민, 2020년대 EPL '4대 공격수' 쾌거!…살라-브페-김덕배와 어깨 나란히

기사입력 2024.11.13 07:4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2020년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대 공격수로 올라섰다.

프리미어리그가 올린 한 편의 SNS가 손흥민의 위업을 잘 설명한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는 지난 12일(한국시간) 그래픽 하나를 게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수 년 째 이끌고 있는 포르투갈 테크니션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극찬하는 내용이었다. 맨유는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한 뒤 10년 넘게 휘청거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가 퍼거슨 감독 시절엔 13개나 됐으나 이후 11년간 단 하나도 없다. 유로파리그 우승과 FA컵, 리그컵 우승을 가끔 차지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그런 맨유를 그나마 버티게 하는 공격수가 바로 페르난데스다. 포르투갈에서 태어났지만 프로 생활 초기를 이탈리아 우디네세와 삼프도리아에서 활약한 페르난데스는 이후 자국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2년 반을 뛰었다. 이번에 맨유에 부임하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서로 엇갈려 한솥밥을 먹진 못했지만 이번에 결합하게 됐다.

이어 2020년 1월 맨유에 입단했다. 두 달 뒤면 프리미어리그 6년 차를 맞는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2월1일 울버햄프턴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는데 그가 온 뒤 맨유는 물론이고 프리미어리그의 공격수 계보가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페르난데스는 이른바 육각형 공격수다. 활동량과 공격, 수비, 패스, 킥이 골고루 빼어나다. 부상도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제로톱 시스템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하게 되는 셈이다.

그런 페르난데스의 능력을 알리기 위해 프리미어리그가 공격포인트를 다룬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입단 뒤 지난 5년간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모든 공식 대회 공격포인트로만 따지면 2위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프리미어리그 SNS는 지난 2020년 2월1일 맨유-울버햄프턴 맞대결, 그러니까 페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 데뷔한 시점부터의 공격포인트를 따졌다.

그랬더니 손흥민이 4위를 차지해 이번 게시물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1위는 '이집트 파라오'로 불리는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다. 살라는 2020년 2월1일부터 19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34골을 넣었고 64도움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프리미어리그에서 95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등에서 39골을 넣는 등 쉼 없는 활약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2위를 차지했다. 페르난데스는 골과 도움이 비슷하다. 83골을 터트렸고 72도움을 올렸다. 

3위는 맨체스터 시티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 브라위너다. 프리미어리그 32년사를 돌아봐도 맨유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에 이어 두 번째로 훌륭한 도우미인 더 브라위너는 골이 55개, 도움이 84개로 도움이 더 많다. 총 139개의 공격포인트를 수립했다.

그리고 손흥민 이름이 나온다. 손흥민은 지난 5년간 각종 대회에서 총 13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2월부터 86골을 넣었고 47개의 도움을 찍었다.



순위표 맨 아래 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2020년대 프리미어리그의 4대 공격수로 꼽힌 셈이다.

손흥민의 경우, 이번 시즌 부상으로 다소 부침을 겪고 있으나 복귀할 때마다 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2~3년은 충분히 더 뛸 수 있는 셈이다. 축구 선수로, 또 마케팅으로도 가치가 뛰어나다. 이번 프리미어리그 게시물이 손흥민의 가치를 한 번 더 알렸다.


사진=프리미어리그 SNS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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