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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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용인 조카 물고문 사건 언급 "방송 그만두려 했었다"

기사입력 2024.09.15 19:22 / 기사수정 2024.09.15 19:22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안정환이 '용감한 형사들4' 하차를 고민했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이하 '용형')에서는 추석 특집 '형량, 이대로 괜찮은가요?'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MC 안정환, 이이경, 권일용과 함께 모델 송해나와 정재민 전 판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형량, 이대로 괜찮은가요?'는 MC들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사건들의 형량을 다시 짚어보는 특집. 이이경은 "지금까지 다뤘던 많은 사건 중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사건이 있다. 정환 형님이 가장 분노했던 사건이기도 하다"라며 '용인 조카 물고문 사건'을 소개했다.

해당 사건은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236만을 달성하고 댓글이 6,670개에 달하며 죄질에 비해 턱없이 낮은 형량에 모두의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안정환은 "저는 이 사건을 처음 접하고 잔상이 3일 정도 가더라. 그래서 '용형'을 그만두려고 했었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10살 아이가 욕조서 익사했다는 신고로부터 시작된 사건이 알고 보니 이모 부부가 조카를 물고문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우던 엄마가 언니에게 아이를 맡겼고, 이모 부부는 수차례 폭행하고 고문을 해와 사망에 이르게 했다. 재판 결과 이모는 징역 30년, 이모부는 징역 12년, 친모는 징역 2년을 선고받는 등 사건의 심각성에 비해 가벼운 형량을 받았다.

정재민은 "판사가 살인의 고의를 확정적 고의가 아닌 미필적 고의로 봐서 형량이 낮게 나온 것 같다"라며 판결을 해석했다. 그는 "신고를 했고, 사인이 속발성 쇼크라는 점에서 고의가 약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미필적 고의로 보는 것은 동의가 어렵다"며 판결에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언급된 사건과 같이 적은 형량을 받아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던 '김치통 살인사건', '포천 고무통 살인사건'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사진=E채널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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