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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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매디슨까지 손흥민 외면할 줄이야...최고의 동료는 아니었다

기사입력 2024.09.15 07:43 / 기사수정 2024.09.15 10:2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제임스 매디슨은 자신이 함께 뛰었던 동료들 중 해리 케인을 최고로 뽑았다.

매디슨은 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발을 맞추고 있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며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주드 벨링엄보다 케인을 더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과 벨링엄을 제치고 선택받은 선수가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케인이기에 이해가 가는 결정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매디슨이 손흥민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커리어 내내 여러 탑급 선수들과 함께 뛰었지만, 그가 가장 뛰어난 선수로 선택한 선수는 한 명"이라며 매디슨의 선택을 주목했다.

코번트리 시티 출신인 매디슨은 노리치 시티를 거쳐 레스터 시티에서 재능을 만개해 수 년간 레스터의 에이스로 활약하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력은 많지 않지만 2019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7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클럽과 국가대표팀 커리어 내내 뛰어난 선수들을 수없이 만났을 매디슨이다. 매디슨은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 도중 그동안 자신과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선수 네 명 중 가장 위대한 선수 한 명을 선택해달라는 부탁을 받자 크게 당황했다.



'TBR 풋볼'은 "매디슨은 현재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최고 수준의 스타들과 함께 뛰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함께 했던 최고의 선수들의 명단을 받았을 때 매디슨은 결국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매디슨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손흥민, 케인, 벨링엄이었다. 취향에 따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세 명의 선수들 중 매디슨은 케인을 골랐다.

매디슨은 "그들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지금 시점에서는 케인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며 케인을 선택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위 기록을 보유한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팀 커리어에 우승을 추가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과 유로피언 골든슈 등을 포함해 여러 개인상을 수상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매디슨은 그러면서도 "하지만 손흥민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고, "몇 년 후 다시 이야기한다면 벨링엄을 선택할지도 모른다"며 자신이 고르지 않은 손흥민과 벨링엄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TBR 풋볼'은 매디슨의 말처럼 벨링엄이 몇 년 뒤에는 케인을 제치고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가 될 수도 있고, 그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짚었다.

매체는 "매디슨은 벨링엄의 재능을 언급했지만, 벨링엄이 케인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케인은 그의 커리어 내내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반면 벨링엄은 케인이 얻지 못한 트로피를 이미 가져오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벨링엄은 첫 시즌에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여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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