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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25m 중거리 데뷔골' 쾅→세르비아 언론 "설영우 오른발 어떤지 깨달았지?"

기사입력 2024.08.11 17:33 / 기사수정 2024.08.11 17:33

FK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의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풀백 설영우는 전반 9분 25m 거리에서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제가 됐다. 설영우 SNS
FK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의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풀백 설영우는 전반 9분 25m 거리에서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제가 됐다. 설영우 SNS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FK츠르베나 즈베즈다 팬들 앞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즈베즈다는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의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설영우의 즈베즈다 데뷔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전반 9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는 설영우의 2024-2시즌 첫 골이자 즈베즈다 데뷔골이었다. 설영우는 20m가 넘는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설영우의 슈팅은 골대 구석에 꽂히면서 즈베즈다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FK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의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풀백 설영우는 전반 9분 25m 거리에서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제가 됐다. 설영우 SNS
FK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의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풀백 설영우는 전반 9분 25m 거리에서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제가 됐다. 설영우 SNS


설영우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6분 동점을 허용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 15분 브루노 두아르테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받아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35분 티미 엘슈닉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41분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가 헤더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도합 4골이 터지면서 즈베즈다는 4라운드 경기를 4-1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7년 연속 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한 즈베즈다는 개막 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둬 선두를 달리면서 수페르리가 8연패를 겨냥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이날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일조한 설영우는 각종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설영우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85%(56/66), 키패스 2회, 걷어내기 5회 등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FK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의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풀백 설영우는 전반 9분 25m 거리에서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제가 됐다. 즈베즈다 SNS
FK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의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풀백 설영우는 전반 9분 25m 거리에서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제가 됐다. 즈베즈다 SNS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평점 7.8을 줬다. 이날 즈베즈다 선수 평점 1, 2위는 설영우와 함께 골을 터트린 두아르테(평점 8.1)와 엘슈닉(평점 8.0)이 차지했다.

세르비아 매체 'TV아레나 스포츠'는 "팬들은 9분 만에 새로운 한국 수비수 설영우가 어떤 오른발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챘다"라며 설영우의 데뷔골 장면을 칭찬했다.

매체는 "골대에서 25m 떨어진 곳에서 공이 설영우에게 전달됐다"라며 "이후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선두를 위해 골대 구석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라고 전했다.

블라단 밀로예비치 즈베즈다 감독도 설영우의 데뷔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설영우와 로드리게스의 데뷔골은 물론이고 두아르테의 득점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FK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의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풀백 설영우는 전반 9분 25m 거리에서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제가 됐다. 즈베즈다 SNS
FK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의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풀백 설영우는 전반 9분 25m 거리에서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제가 됐다. 즈베즈다 SNS


2020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줄곧 울산HD에서만 뛴 1998년생 수비수 설영우는 K리그를 대표하는 풀백이다. 그는 K리그 통산 120경기에 출전해 5골 11도움을 기록했고, 2023시즌엔 K리그1 베스트 11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설영우는 황선홍호에 합류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병역 문제까지 해결애 유럽 진출을 위한 길을 열었다. 특히 즈베즈다가 설영우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때 설영우를 관찰하기 위해 카타르에 스카우터를 파견하기까지 했다.

리그 7년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세르비아 최강팀으로 불리는 즈베즈다는 겨울 이적시장 때 설영우 영입에 실패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구애를 보내면서 2024-25시즌을 앞두고 지난 6월 설영우를 품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즈베즈다는 설영우가 아직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영입을 추진했다. 설영우는 고질적인 오른쪽 어깨 탈구 중세를 고치기 위해 지난 5월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 기간에 2~3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 기간이 짧지 않아 프리시즌 합류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즈베즈다는 이를 개의치 않았다.

FK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의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풀백 설영우는 전반 9분 25m 거리에서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제가 됐다. 즈베즈다 SNS
FK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의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풀백 설영우는 전반 9분 25m 거리에서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제가 됐다. 즈베즈다 SNS


구체적인 이적료 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르비아 매체 '스릅스카인포'에 의하면 즈베즈다는 설영우 영입을 위해 울산에 이적료 150만 유로(약 22억원)를 지불했다.

즈베즈다에 입단하면서 유럽에 진출한 설영우는 어깨 수술에서 회복된 후 지난 3일 텍스틸라츠 오드자치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면서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그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4-0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설영우는 4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섰는데,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팬들과 구단에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한편 설영우가 데뷔골을 터트린 순간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즈베즈다 중원의 핵심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황인범은 개막 후 리그 4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4경기에서 도움을 3개나 올리며 즈베즈다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진=설영우, 즈베즈다 SNS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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