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8-1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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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지인이 소주병으로 습격…수술 오래 걸려" (가보자GO2)[종합]

기사입력 2024.08.10 20:5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조관우가 피습 사건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MBN '가보자 GO 2'에는 조관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집을 공개했다. 

이날 조관우는 과거 깨진 소주병에 목이 찔려 수술을 받았던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12년 전 팬에게 피습을 당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저는 두 아들을 키우지 않앗나. 두 아들을 키우면서 굉장히 미안한 부분도 많고. 그때 제가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서 했다. (지인을) 만나면 제가 계속 그 이야기를 했다더라. 그리고 제가 좀 (극단적) 시도를 했다. 그걸 옆에서 계속 봐온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날 '소주 한 병씩만 먹고 집으로 가자'고 하면서 걸어갔다. '괴롭다. 이렇게 살면 뭐하나. 죽고 싶다'고 그랬더니 '그럼 형 죽을래요?' 이런 거다. 제 팬이었다"면서 "그 친구가 그렇게 하고 피가 흐르니까 '형님 제가 미쳤었어요' 이러면서 119에 신고하고 했다. 저는 119에 실려 갔다. 다행히 동맥을 안 건드렸는데 유리 파편이라 수술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홍현희, 조정민은 "가수한테는 목이 생명인데", "성대가 다쳤으면 어쩔뻔 했냐" 등의 반응을 보였고, 조관우는 "동맥을 건드렸으면 큰일 나는 거다"라고 담담히 전했다. 

더불어 조관우는 "몇 바늘 꿰맨 거냐"는 질문에 "80몇 바늘이라고 들었다. 약간 너덜너덜해진 거다. 칼로 했으면 (달랐을 텐데) 병으로 한 거라서. 그 친구도 순간적으로 미쳤었다고 하더라. 자기도 기억이 안 나는 행동이고"라고 사고 이후 가해자의 행동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그냥 그 친구는 잘못이 없다고 풀어줬다. 죄는 죄라고 사회봉사하고 그랬다더라"고 말한 후 "2년 전에 당구장에서 만났다. '눈치 보지 말고 치다가 가' 이러고, 보니까 없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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