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8-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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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 데뷔전' 울산, 주민규 선발...'6경기 무승' 대구, 세징야-이탈로로 '맞불' [K리그1 라인업]

기사입력 2024.08.10 17:56 / 기사수정 2024.08.10 18:00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HD가 김판곤 감독 데뷔전인 대구FC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진 울산은 선두권 경쟁에서 조금 뒤처진 4위(12승6무7패·승점 42)를 기록 중이다. 대구는 5승9무11패, 승점 24로 10위에 머물러있다. 최하위 대전과는 불과 3점 차다.

최근 홍명보 감독이 떠나며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울산은 이경수 감독 대행 체제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냈던 김판곤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현역 시절 울산에서 몸 담았던 김 감독은 지난 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에서 훌륭한 선수들을 맡아 리더가 돼 함께 한 소감을 나누고 싶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비전을 갖고 어떤 목표를 갖고 갈 것인지 얘기하고 싶다. 그리고 긍정적인 요소, 격려의 말을 나누고 싶다”라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처용전사(울산 서포터즈)의 응원, 그리고 '잘 가세요' 노래를 같이하고 싶었다. 여러분들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하나 되는 팀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27년 지도자 생활을 '도장깨기'라고 표현하며 "이번에도 도장깨기 한다는 생각으로 아주 자신 있게,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해 울산이 내게 기대하는 모든 것들, 팬들이 기대하는 모든 것들을 잘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격려가 있길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의 응원을 기대했다.

이번 경기는 김 감독의 울산 데뷔전이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울산이 해왔던 그대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윤일록이 백4를 구성한다. 루빅손, 정우영, 고승범, 엄원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강윤구와 주민규가 최전방 투톱을 이룬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대구는 3-4-3 전형을 꺼내들었다.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카이오, 김진혁, 고명석이 수비를 맡는다. 장성원, 요시노, 박세진, 고재현이 중원을 구성하며 세징야, 이탈로, 정치인이 스리톱을 이뤄 울산의 골문을 노린다.





대구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4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박창현 감독이 중도 부임한 이후 아직까지 뚜렷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올스타전 휴식기 전 최하위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도 대구는 1-1로 비기며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다. 대구의 가장 최근 승리는 1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 3-0 승리로 한 달이 넘었다.

두 팀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1무로 울산이 절대적인 우위였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역시 울산이 2경기 모두 승리했다. 울산은 홈에서 대구에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김 감독이 대구를 상대로 데뷔전 데뷔승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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