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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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안 하냐?!' 괴물 FW, 기자들에 호통 '예절 주입'…'선생님 포스'에 팬 반응 '폭발'

기사입력 2024.08.02 14:42 / 기사수정 2024.08.02 14:4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역시 괴물 스트라이커답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기자회견장서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은 기자들에게 예절을 주입했다.

영국 더선은 2일(한국시간) "엘링 홀란이 기자회견 도중 기자들에게 매너를 가르쳤다. 팬들은 홀란이 선생님 같은 분위기였다고 열광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주 AC밀란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먼저 예의를 갖췄으나 반응이 없자 선생님처럼 변해 예절을 주입했다.



더선은 "홀란은 일부 기자들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쳤다. 기자들이 자신에게 인사하지 않자 곧바로 질문을 던졌다"라며 "홀란은 프리시즌 분비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전, 처음부터 모든 사람이 정중하게 행동하도록 만들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가자마자 기자들에게 인사를 했으나 아무도 그에게 인사하지 않아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홀란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자, 이제 인사해 보자!"라고 농담을 던졌고, 기자들은 교실에 앉은 학생 같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홀란의 예절 주입은 확실한 효과를 거뒀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올 때 홀란은 시간을 내준 기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기자들 역시 화답했다. 홀란은 미소를 지으며 "좋은 반응이네"라고 말한 후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이를 본 팬들은 "수업 하는 선생님의 분위기",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도록 가르치는 것과 비슷하다", "홀란이 대부분의 언론인보다 훨씬 어린 걸 생각하면 더욱 웃기는 일", "홀란이 나보고 인사하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인사한다"고 반응했다.



한편, 맨시티는 밀란에게 2-3으로 패했다. 홀란은 이 경기에서 전반전을 소화했고, 19분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교체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시즌 투어 동안 홀란을 세심하게 관리하고자 하프타임에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과르디올라는 "홀란은 약간 문제가 있다. 기분이 좋지 않고, 불안하며 편안하지 않다. 근육을 조금 다쳤으나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다. 홀란을 3주 동안 잃는 건 큰 문제가 될 거다. 이미 선수단의 60~70%가 휴가를 떠나 있기 때문"이라며 홀란의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전반 30분과 34분 로렌초 콜롬보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10분 제임스 맥아티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으나 마르코 나스티에게 결승골을 내줘 패했다.

맨시티는 아직까지 프리시즌 친선전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셀틱)3-4 패)과 밀란에게 패했고, 바르셀로나와는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본격적인 시즌 개막에 앞서 첼시와 마지막 친선전을 갖는다.

오는 10일에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커뮤니티 실드를 치른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약 9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진=더선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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