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8-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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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우울증·불면증에 강박까지…"뭘 해야 할지 몰라" 고백 (살림남)[종합]

기사입력 2024.07.14 11:5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행사의 신 박서진이 고충을 토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대세 트로트 왕자 박서진이 등장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서진은 동생 효정을 고향으로 내려보낼 계획을 세웠다.

그는 "지방 일정이 많으면 지역에서 자거나 하는데, 그러면 동생과 같이 있을 시간도 없으니까 혼자 동생이 집에 있을 바에는 고향에 내려보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효정 또한 "직장생활은 안 해 봤지만, 마치 휴가 받은 느낌이라 기분이 아주 좋았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효정이 떠난 사이, 며칠간 지방 행사로 쉴 틈 없는 와중에도 박서진은 부모님이 살 집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은지원은 "모든 인생을 가족을 위해 사는 박서진의 성품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박서진은 고향의 건어물 가게를 언급했다. 부모님의 뱃일을 쉬게 하려는 목적이자, 가족을 위해 희생한 친형을 위해 차렸다고.

박서진은 건어물 가게의 매출부터 재고 관리까지 건어물 매장 경영에도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되는 강박증이 있다"며 "건어물 가게도 내가 당연히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와중에도 한 방송작가의 전화에 노래를 선곡하러 작업실을 방문, 결국 퉁퉁 불은 라면 탓에 제대로 식사하지 못했다.

바쁜 하루를 보낸 후 박서진은 "알게 모르게 내가 효정이한테 스트레스를 풀었나 보다. 의지하고 기대고 있었던 것 같다"며 동생 효정의 빈자리를 체감하기도.

밤이 깊었지만 그는 계속되는 걱정에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하기도.

스튜디오의 백지영은 "서진이가 약간의 우울증과 불면증이 있어서 일주일에 하루이틀 정도는 잠을 거의 못 잔다"며 안타까워했다.

백지영은 "지금까지는 가족의 행복이 서진이의 기쁨이 될 수도 있지만, 이제는 나를 위한 삶을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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