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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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선공개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로버트 할리는 "우리 집안이 지금 너무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나하고 헤어지고 싶은 거 같다"며 "내가 도움 안 되고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내가 나가길 바라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명현숙은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인간인데 왜 그런 생각이 안 들겠냐"며 "이렇게 계속 살 순 없는 거 같다. 서로 헐뜯고 무시하고 부부로서 신뢰도, 존경하는 마음도 없다"고 털어놨다.
로버트 할리는 그런 아내에게 "마음이 너무 상한 거 같다, 당신이. 5년 전 그 사건 때문에 당신 마음이 크게 상한 거잖아. 이런 마음이었으면 그때 이혼하자고 하지 왜 안 했냐"고 물었다.
이에 명현숙은 "그때는 당신이 너무 힘든 거 같았으니까. 내가 그렇게 하면 당신이 죽을 거 같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1988년에 명현숙과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4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같은 해 8월에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