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前 맨유 DF, 설거지 도중 손가락 절단 위기→수술대 올랐다…''1개월간 결장할 듯''
입력 : 2024.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축구 역사상 다시는 등장하지 않을 최악의 부상이다.

영국 매체 'BBC'는 8일(이하 현지시간) "악셀 튀앙제브(26·입스위치 타운)가 설거지를 하던 중 끔찍한 손 부상을 입어 최소 한 달간 결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입스위치는 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던 튀앙제브의 갑작스러운 공백이 패배로 직결됐다.

키어런 맥케나 감독은 튀앙제브의 결장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맥케나 감독은 "매우 불행한 사고가 있었다. 그는 잠시 자리를 비울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튀앙제브는 지난주 자택에서 설거지를 하다 유리컵이 깨져 엄지손가락을 깊게 베였고, 곧바로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손가락이 절단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됐고, 튀앙제브는 약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그라운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 사이 빈자리는 올여름 새롭게 합류한 벤 존슨이 메울 공산이 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출신 튀앙제브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각광받았다. 특히 2018/19시즌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해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맨유 복귀 후에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성장세는 더뎠고, 2021년 여름 라파엘 바란이 영입되면서 설자리를 잃었다. 결국 애스턴 빌라, SSC 나폴리, 스토크 시티 임대를 전전한 끝 작년 여름 입스위치에 둥지를 틀었다.


맥케나 감독 체제하 라이트백으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 튀앙제브는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포지션 변경을 꾀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부동의 라이트백으로서 든든한 수비력을 입증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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