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되면 이강인과 프랑스 최고의 더비에서 맞붙는다' 황희찬, 'PSG 라이벌' 마르세유가 영입 관심...'신흥 명장' 데 제르비 감독이 원한다
입력 : 2024.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에이스 황희찬의 이적설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랑스 축구 소식을 전하는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키프’를 인용해 “울버햄튼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공격수 보강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5일 “마르세유는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과의 계약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황희찬은 2015년 1월 오스트리아 리퍼링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이후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2019/20시즌 엘링 홀란,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공격의 삼각 편대를 구축했다. 해당 시즌 황희찬은 공식전 40경기 13골 2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황희찬은 2020년 7월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지만 부진한 경기력과 코로나1 감염 여파로 고전했다. 독일에서 벤치 신세로 전락한 황희찬에게 울버햄튼이 손을 내밀었다. 2021년 여름 울버햄튼으로 임대된 황희찬은 2021/22시즌 31경기 5골 1도움을 올리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2022/23시즌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32경기 4골 1도움에 그친 황희찬은 지난 시즌 반등했다. 황희찬은 31경기 13골 3도움으로 울버햄튼 공격진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EPL에서 12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EPL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황희찬은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울버햄튼 선수 중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황희찬을 노리는 구단은 마르세유다. 마르세유는 리그앙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명문 구단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르세유 신임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시절 황희찬을 상대했던 인물이다. 마르세유는 공격진 강화를 위해 이적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데 제르비 감독은 황희찬 영입 시도를 승인했다.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이 성사되면 리그앙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PSG와 마르세유의 경기는 '르 클라시크'라 불리는 프랑스 최고의 더비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더비에서 한국인 선수끼리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아시안컵 공식 SNS/파리 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