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0.1%, AMD 1.4%, 메타 0.8%, 마이크로소프트 0.05%, 알파벳 0.5%,
넷플릭스 1.1%, 코인베이스 5.1%, ARM이 2.2%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나스닥 지수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상승동력이 약화됐다. 다우와 S&P500, 반도체 지수가 하락하고 나스닥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5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6포인트(0.14%) 하락한 39,07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포인트(0.04%) 떨어진 5,4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포인트(0.28%) 상승한 17,854를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1포인트(0.21%) 내린 5,441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3%, 테슬라가 0.2% 하락한 반면 아마존닷컴 2.2%, 애플 0.1%, AMD 1.4%, 메타 0.8%, 마이크로소프트 0.05%, 구글의 알파벳 0.5%, 넷플릭스 1.1%, 코인베이스 5.1%, ARM이 2.2%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35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1%포인트(3.1bp) 하락한 4.28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3%포인트(3.3bp) 내린 4.716%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포인트(0.12%) 상승한 39,174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포인트(0.17%) 떨어진 5,4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포인트(0.21%) 하락한 17,767을 기록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0포인트(1.11%) 내린 5,392를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0.7%, 애플 0.2%, ARM이 1.4%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0.7%, 메타 0.7%, AMD 0.1%, 마이크로소프트 0.4%, 구글의 알파벳 0.6%, 넷플릭스는 0.5% 상승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8%포인트(2.8bp) 오른 4.288%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1%포인트(4.1bp) 내린 4.708%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1.49포인트(0.16%) 상승한 39,189.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5포인트(0.17%) 오른 5,486.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8.96포인트(0.33%) 뛴 17,864.11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전날 모처럼 모두 상승 마감한 바 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전날 주가가 3.9% 오른 데 이어 이날도 2.2%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시장을 주도해온 인공지능(AI) 거물 엔비디아는 전날 연례 주주총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으나 특별한 발표가 없이 끝나 이날 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칩 메이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날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을 들은 후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
이날 나온 미국 1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1.4%로 잠정치를 소폭 상회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됐던 잠정치 1.3%보다 0.1%p 높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 1.4%에 부합했다.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6천 명 감소하며 전문가 예상치 23만6천 명을 밑돌았다.
월가 곳곳에서 기술주 쏠림 현상과 과열 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올여름 증시가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은 거시경제로 향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센터에서 2024 대선 첫 토론회를 갖는다. 설문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경제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가 어떤 공약들을 제시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제 공약 중 하나로 바이든은 '부자 증세'를 앞세운 반면 트럼프는 '모든 계층에 대한 대규모 감세'를 표방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가 바이든을 크게 앞서고 특히 경제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는 트럼프에 집중된 가운데, 바이든은 지난주부터 토론회 당일인 이날까지 재닛 옐런 재무장관, 피트 부티제지 교통장관, 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을 주요 격전지에 보내 막판 이슈 만들기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에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PCE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브라이언 레빗은 "현재 시장과 연준이 보조를 잘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해결돼 연준이 금리를 낮추고 경제가 연착륙 하기만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8.7%로 전날 대비 1.2%포인트 높아졌다.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6.2%, 동결 가능성은 35.9%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31% 상승한 배럴당 81.96달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12% 오른 배럴당 85.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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