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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들, 스트레스테스트 투명성 요구하며 연준 고소
경제·마켓2024.12.2514:09:06
미국 은행과 금융단체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s·위기 상황 분석)’에 대해 투명성 부족과 의견 수렴 미비를 이유로 소송에 나섰다. 전날 연준이 개선에 나서겠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월가는 ‘강대강 대결’을 택한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미 은행정책연구소와 미국은행가협회 등은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이 비밀리에 설계돼 은행 자본에 설명할 수 없는 요구와 제한을 가한다”며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연방 법원에 소장을 냈다. 소장에는 올해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 포커스
트럼프의 비트코인, ‘펌프앤덤프’인가 ‘경제 전환점’인가[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4.11.24 18:00:25
대한민국 정부의 ‘트럼프2.0 대응’ 시나리오에 통상·외교안보 등에 이어 한 가지 추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비트코인과 국가경제’ 챕터다. 2021년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올 7월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국가 전략 비트코인 보유액의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비트코인을 금이나 석유처럼 미국 정부의 준비금(reserve)으로 쌓겠다는 공약을 두
김광수의 中心잡기
계엄 후 안갯속 한반도, 국익만 따져야 [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경제·마켓 2024.12.08 17:57:24
“너라도 중국에 있으니 다행이구나.”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어수선한 한국의 상황을 걱정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난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혔다. 특수부대 군인들이 헬기를 타고 국회 앞마당에 내려 창문을 깨고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는 모습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이튿날 새벽 국회 표결을 통해 계엄이 해제됐지만 이후 반헌법적 계엄군
  • 하마스 “이스라엘이 새 조건 제시해 휴전 합의 늦춰지는 중”
    정치·사회 2024.12.25 23:26:18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새로운 조건 제시로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 시간)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점령군(이스라엘)이 철수, 휴전, 포로, 실향민 귀환에 관해 새로운 조건을 설정해 합의 도달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유연성을 보이고 있으며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로 도하에서 휴전 협상이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하마스가 휴전 1단계에서 석방할 인질 명단을 아직 이스라엘 측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
  • "개똥 치우고 1년에 '3억' 벌어요"…30대 美 여성 '인생역전' 사연
    인물·화제 2024.12.25 22:46:16
    '개똥 청소'라는 이색 사업으로 연매출 3억 원을 달성한 미국의 한 여성 사업가가 화제다. 최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노스빌에 거주하는 에리카 크루핀(37)은 개 배설물 수거 전문 업체 '크루핀스 푸핀 스쿠핀(Kroopin's Poopin Scoopin)'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25만 달러(약 3억6000만 원)에 달한다. 크루핀 대표는 2018년 8월 회사를 설립한 후 2020년 2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을 시작했다. 그는 골프장 바텐더와 레스토랑 점원,
  • 중일 외교장관 회담…“내년 왕이 방일 추진”
    국제일반 2024.12.25 21:42:25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25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만나 내년 이른 시기 왕이 주임의 일본 방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외무상의 중국 방문은 1년8개월만으로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양 국이 관계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이와야 외무상은 왕이 주임과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안보분야 의사소통을 위한 외교·방위 분야 고위 당국자간 안보대화를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내년
  • "결국 북한 김정은이 옳았네"…우크라 국민 73% "핵무장 복원 지지"
    국제일반 2024.12.25 21:01:54
    우크라이나 국민 4명 중 3명이 핵무장 복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국의 생존을 위해서는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키이우 국제사회학 연구소(KIIS)가 우크라이나군 통제 지역 18세 이상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핵무장 복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20%, 모르겠다는 응답은 7%였다. 다만 핵무장 시 서방의 원조 중단과 국제 제재 가능성이 제기되자 찬성률은 46%로 급
  • 일본 올해 출생아 수 69만명…"125년 만에 70만명 첫 붕괴"
    국제일반 2024.12.25 20:25:53
    일본 출생아 수가 70만명 밑으로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연간 출생아 수가 70만명선 붕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899년 이후 125년만에 처음이다. 25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인구동태통계의 올해 1∼10월 속보치 등을 연간 출생아 수를 추계하는 데 이용하는 정부의 계산식에 적용한 결과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68만7000명으로 추계됐다. 이는 지난해 일본 출생아 수 72만7288명과 비교해 5.5% 감소한 수치로, 18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 카자흐서 아제르항공 여객기 추락‥"탑승 67명 중 32명 생존"
    국제일반 2024.12.25 18:35:41
    성탄절인 25일(현지 시간) 아제르바이잔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여객기가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추락한 여객기에 탄 67명 중 32명이 생존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비상상황부는 악타우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자가 30명 이상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까지 시신 4구를 수습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 교통부는 사고 여객기에 승객 62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했고 승객은 아제르바이잔 국적 37명을 비롯해 러시아인 16명, 카자흐스탄인 6명, 키르기스스탄인 3
  • 내년 매파 색채 짙어지는 연준…금리 추가인하 놓고 격론 예고
    경제·마켓 2024.12.25 17:45:4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색채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내년 FOMC에서 새로 투표권을 갖게 되는 위원 중 매파 성향의 인물로 분류되는 이들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파악돼서다.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2025년 FOMC 위원 12명 중 4명이 교체될 예정이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는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 [2024 국제 10대 뉴스] 화려하게 돌아온 트럼프, 가상자산·미국증시 훨훨
    정치·사회 2024.12.25 17:45:11
    ■MAGA 트럼프의 귀환, 美 대선 압승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전면에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5일 치러진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초박빙 선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7곳을 싹쓸이하며 4년여 만에 백악관을 탈환했다.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등 미 역사상 유례없는 극적인 사건들이 벌어졌다. 내년 1월 20일 만 78세에 취임하는 트
  • 타임지 “올해 최고 K드라마는‘선재 업고 튀어’”
    정치·사회 2024.12.25 17:43:39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올해 최고의 한국 드라마로 tvN의 ‘선재 업고 튀어’를 꼽았다. 타임은 18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올해 방영된 K드라마 중 가장 뛰어난 작품 10개(미종료 시리즈 제외)를 꼽으면서 ‘선재 업고 튀어’를 맨 위에 올렸다. 타임은 이 작품에 대해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것도 아니고 가장 유명한 스타가 나온 것도 아니었지만 잘 짜인 훌륭한 스토리를 가졌다”며 “결국 그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임은 ‘정년이(tvN)’ ‘대도시의 사랑법(티빙)’ ‘킬러들의 쇼핑몰(
  • 러, 中 판매 급증으로 가스 수출 13%↑…바이든, 퇴임 전 제재 전망
    국제일반 2024.12.25 17:42:54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의 올해 가스 판매량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서방과의 관계 악화로 지난해 처음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중국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밀 사디고프 가스프롬 부사장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올해 가스 매출이 4조 6000억 루블(약 64조 53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가스프롬이 자체적으로 내놓은 전망치보다 1550억 루블(약 2조 1700억 원) 높은 수준이다
  • '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해졌다
    정치·사회 2024.12.25 17:42:00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에 낸 헌법소원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권 씨가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포베다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는 24일(현지 시간) 권 씨 측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헌재는 10월 권 씨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대법원 결정의 집행과 권 씨에 대한 범죄인인도 절차의 집행을 중지한 뒤 2개월 넘게 심리했다. 이번 헌법소원의 쟁점은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9월
  • "金 매장 규모, GDP 380%"… 엘살바도르 다시 채굴한다
    국제일반 2024.12.25 17:41:14
    세계 최초의 ‘금속 채굴 금지국’ 엘살바도르가 금광 개발을 위해 채굴을 허용하기로 했다. 나이브 부켈레 정권은 금광 개발을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지만 환경오염을 우려한 시민단체의 반발로 차질이 예상된다.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엘살바도르 의회는 금속 채굴 금지법 폐지 법안을 총재적 의원 60명 중 57명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부켈레 대통령이 주도한 법안에는 엘살바도르 정부에 채굴 활동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여당 ‘새로운생각(NI)’의 엘리스 로살레스 의원은 의회 연설에서 해
  • 트럼프, 그린란드 야욕에…덴마크, 방위비 인상 '맞불'
    국제일반 2024.12.25 17:39: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와 파나마운하에 이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까지 미국의 소유로 만들고 싶다는 야욕을 드러내자 덴마크가 방위비 인상으로 맞불을 놓았다. 트럼프가 취임 전부터 우방국의 영토주권을 넘보는 발언을 쏟아내자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트럼프가 북극에 있는 영토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덴마크가 그린란드에 대한 국방비를 대폭 늘린다는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트로엘스 룬 포울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지난 몇 년간 북극 지역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못했지
  • 국세청, 수어 전담 상담요원 2명→39명 증원
    국제일반 2024.12.25 17:36:48
    국세청이 올해 7월부터 국세상담센터 내 수어 전담 상담 요원을 2명에서 39명으로 증원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6월부터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수어 국세 상담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수어통역 통신중계 서비스인 손말이음센터를 통해 국세 상담 서비스를 요청하면 실시간 수어 통역 세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계 서비스는 문자나 영상 등으로 가능하며 발화·청취가 가능한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수어 국세 상담은 일반 상담 서비스
  • 빅터차 "상대 악마화하는 韓정치…외국인 투자자들도 우려"
    정치·사회 2024.12.25 17:35:08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지정학·외교정책 담당 소장 겸 한국석좌(조지타운대 석좌교수)가 “한국 정치에는 상대 진영을 악마화(demonize)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며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어떻게 안정시킬지도 중요하지만 끝없이 반복되고 있는 탄핵의 악순환을 끊어낼 방법부터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차 석좌는 23일(현지 시간) 서울경제신문과의 신년 화상 인터뷰에서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등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대통령이 세 번째”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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