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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통령 지지자 관저 앞 연좌농성…경찰, 강제해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수괴(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유효기간인 6일 이전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서 경찰들이 지지자 등을 해산시키고 있다. 성형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몰려든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해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섰다.

이날 낮 12시 20분께부터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진입을 막겠다며 관저 진입로 앞 도로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이에 경찰은 위법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집시법과 도로교통법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해산 명령을 예고했고, 오후 4시 30분께부터 5시까지 관저 앞 인원 30명을 대상으로 강제 연행을 완료했다.



또, 충돌을 우려해 구역이 나뉘어 있던 대통령 탄핵 촉구 단체(진보)측에 난입했던 보수 집회 참가자들도 줄줄이 끌려 나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에게 손찌검을 하거나 몸부림을 치는 등 혼란한 상황이 이어졌다.

한편 관저 앞 30여 명을 제외한 보수 집회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주최 측은 3일까지 철야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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