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에 한화 전기차 충전 시스템이, 포레나에 삼성물산의 홈플랫폼이 도입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한화 건설부문은 19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양사의 주거기술을 교차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과 한화는 19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을 한화포레나에 도입하고 삼성물산은 한화 건설부문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을 래미안에 적용한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문화생활과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인식해 집안 곳곳의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제어할 수 있으며 노후 주거단지 세대에 수리∙교체와 같은 AS를 제공하는 아파트 케어 등 신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홈닉을 래미안 원베일리에 먼저 도입한 이후 기존 주거단지로 확대 적용해 현재까지 약 5만여 가구에서 사용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한화 건설부문의 ‘한화포레나 부산당리’단지부터 먼저 홈플랫폼 홈닉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삼성물산은 타 브랜드 아파트에도 홈닉을 계속해서 확대 도입하고 다양한 기능을 실제로 맞춤 적용해보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반대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는 한화 건설부문의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이 도입된다. 한화 건설부문이 개발한 ‘EV 에어 스테이션’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하는 것은 물론 추가 전력 인입(引入)공사 없이 전기용량의 40% 추가 증설이 가능하다. 충전기를 천장에 설치해 기존 공간의 간섭을 없앤 것도 차별점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홈닉과 EV 에어 스테이션외에도 다양한 전략 상품 개발과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