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기업인 대선주조가 국내 최장수 록음악 페스티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대선주조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부산 삼락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2억7000만 원을 후원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2000년부터 열려 온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록음악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3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한층 강력해진 라인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6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축제는 영국 록밴드 카사비안(KASABIAN), 앤 마리(ANNE-MARIE), 엘르가든(ELLEGARDEN)을 필두로 국내외 아티스트 78개 팀이 참여한다.
대선주조는 축제조직위와 함께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대선 히든 아일랜드, 대선 히든 스테이지를 더욱 새롭게 꾸몄다. 히든 아일랜드는 게임천국, 라면포차, 칵테일바로 나뉜다. 게임천국은 고전 오락기·펀치기·해머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 콘텐츠를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즐거움을 전한다. 라면포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선주조와 테이스티키친이 협업해 만든 돼국라면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면을 판매하며 대선 바엔 칵테일 6종과 대선주조 와인 반병을 잔으로 판매한다.
대선 히든 스테이지를 통해서는 지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신진 아티스트 발굴·육성 경연대회와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연대회는 지난 8월 치열한 예선을 거친 신인 뮤지션 10팀이 총 상금 900만원과 해외 공연 기회를 목표로 열띤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은 부락 노래자랑, 삼락 게임천국 등 이색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대선주조는 2019년부터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와 연간 후원 협약을 통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11억 6000만 원을 후원했다. 이외 부산불꽃축제 19년 연속 후원, 부산항축제 후원 등 지역축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나날이 새로움과 특별함을 더하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축제 발전에 앞장서며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