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대회 첫날 중위권에 안착했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내 8언더파 63타의 선두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에 6타 뒤진 공동 4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승을 거뒀다. 이 대회 우승으로 유해란은 신인상 수상이라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이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추가한 그는 이번 시즌 CME 글로브 포인트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각각 4위, 상금 5위, 평균 타수 6위를 달리며 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날 경기에서 유해란은 전반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유해란은 후반 들어 2타를 줄이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LPGA 투어에서 2018년과 2019년 1승씩을 올린 수완나뿌라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단독 선두에 올랐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7언더파를 쳐내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9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은희가 4언더파 공동 14위다. 임진희는 강민지, 김아림, 렉시 톰프슨(미국) 등과 3언더파 공동 2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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