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담대 한도가 더 줄어든다고?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더 조인다.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금융 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한비율(DSR) 규제에서 수도권 주담대에 대해 스트레스(가산) 금리를 기존 0.75%p에서 1.2%p로 올리기로 했다. 2단계 스트레스 DSR은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스트레스 DSR은 향후 금리 상승으로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할 것을 감안해 대출 심사할 때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스트레스 금리가 오를수록 대출한도는 줄어든다.
이번 스트레스 금리 상향 조정은 수도권만 이뤄지며 비수도권은 기존 0.75%p를 유지한다.
또 금융위원회는 필요 시 DSR 적용 범위 확대 또는 은행권 주담대 위험 가중치 상향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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