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지만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정책 전환으로 지난 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한 때 148.51엔으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이 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로 올리고,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9월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이 더해진 덕분이다. 미일 금리 차 축소 기대가 확산돼 엔화 매수, 달러 매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날 수출주 중심의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지난 1일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1300엔 이상 하락 후 975.49엔(2.49%) 하락한 3만8126.33엔으로 마감했다. 일본 대표 수출주인 도요타자동차는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는데도 8% 하락했고, 캐논과 주요 부동산 종목들도 크게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일 정책금리 차이가 최소 1%포인트 더 줄어야 엔화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11월 미 대선도 엔화 환율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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