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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美 빅테크 쇼크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빅테크 급락의 파고를 넘지 못한 코스피가 2710선까지 무너졌다. 코스닥은 올 들어 처음으로 800선 밑으로 추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48.06포인트(1.74%) 내린 2710.65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37.42포인트(1.36%) 내린 2721.29에 이날 거래를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2703포인트까지 하락하면서 2700선 붕괴 위기를 키우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매도 매물을 쏟아냈다. 이들은 각각 6762억 원, 1564억 원을 팔았다. 개인투자자는 8267억 원을 사들였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주가가 크게 내렸다. 삼성전자(005930)가 1.95% 내린 8만 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호실적을 내놓은 SK하이닉스(000660)는 오히려 주가가 8.87% 급락해 19만 원선으로 주가가 추락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 역시 각각 2.71%, 2.87%씩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42% 올랐고 셀트리온(068270)(3.00%),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2.60%), 네이버(NAVER(035420), 3.67%)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6.96포인트(2.08%) 내린 797.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800선을 내준 것은 올 들어 처음이며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올 들어 7.99% 하락하면서 글로벌 증시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337억 원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9억 원, 504억 원씩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반도체뿐 아니라 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2위인 알테오젠(196170)은 9.52% 급락했고 5위인 삼천당제약(000250) 역시 6.05% 내리면서 지수 부담을 키웠다. 에코프로비엠(247540)(1.29%)과 에코프로(086520)(3.34%)가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 개선과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므로 지수가 반등을 할 것이나 추후 박스피를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여 방어적인 운용에 조금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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