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 최병길 PD에 대한 폭로를 이어나갔다.
26일 서유리는 개인 SNS를 통해 최병길 PD가 자신에게 6억을 빌려갔지만 3억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그간 자신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어차피 유튜브 영상으로 만드려고 했었다"라며 최병길 PD와 이혼 과정에서 벌어졌던 상황을 설명했다.
서유리는 "2024년 2월 단편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나는 제주도로 향했어. 나와 그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였어. 그리고 비로소 그 곳에서 이혼 결심을 했어"라며 변호사에게 제출했던 이혼사유들에 대해 "X에게 상당히 불리한 것들이야. 그래서 여기서 전부 밝힐 수는 없어. 나도 인간으로서의 도의는 있으니까. 다만 언론과 X의 일방적인 인터뷰를 통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만 바로잡고자 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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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에 따르면 최병길 PD는 신혼생활 중 서유리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결국 서유리는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았다. 서유리는 "몇번의 대환대출 끝에 내 아파트는 깡통아파트 소리를 듣는 수준까지 담보 수준이 올라가게 돼. 이런 위험한 아파트에 누가 전세를 들어오려고 하겠어? 그러다보니 전세 만기가 되어 전세금을 돌려줄 길이 막막해진거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X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려갔고, 그중 3억정도만을 갚았어. 이는 그냥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한 것이고, 이자비용 같은 건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야. 그래서 24년 12월 말까지 X는 나에게 3억2천가량을 갚아야 해"라며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내용을 남긴 직후 서유리는 재차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계속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한다면 계좌이체 내역이나 X와의 협의사항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이혼 협의서 같은 증거 자료를 공개하는 방법밖에 없어"라며 "나는 그걸 정말 공개하고 싶지 않아. 왜냐하면 인간적인 도의니까"라고 경고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혼인을 하여 부부로 지내다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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