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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한양 8차 83억 5000만원 신고가…4년 만에 36억 상승

서울 압구정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압구정 한양 8차 전용 210.1㎡가 83억 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재건축이 추진되며 천정 부지로 뛰어오른 압구정 구축 아파트들의 가격이 100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 210.1㎡(68평) 10층이 지난 3일 83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는 2021년 9월 72억 원이다. 해당 평형 매물은 부동산 시장이 급등했던 2020년만 해도 47억 원 대에 거래됐다. 2022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침체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가격은 계속 올라 4년 만에 36억 원이 상승했다. 한양 8차는 한양 5차, 8차와 압구정 6구역으로 묶여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나 그 이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음에도 무서운 속도로 가격이 상승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압구정 아파트들의 100억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대형 평수의 경우 100억을 돌파했다. 지난 3월 강남구 압구정동의 구현대 6,7차(전용 245㎡·10층)가 115억원에 거래됐다. 이 매물은 재건축이 한창 진행 중인 압구정3구역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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