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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 착수…MS·오픈AI도 조사 대상

법무부, FTC와 조사 범위 놓고 합의

FTC, MS와 AI 스타트업 파트너십 조사

연합뉴스




미국 연방 규제당국이 인공지능(AI) 업계와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오픈AI의 지배적 역할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위한 업무 범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AI 업체들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주 AI 주요 업체인 이들 3개사를 조사하기 위한 책임을 나누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엔비디아의 행위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FTC는 오픈AI와 MS의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FTC는 두 회사에 민사 소환장을 보내고 관련 문서들을 요구한 상태다.



이번 합의는 미국 법무부와 FTC가 AI에 대한 감독 강화에 나서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미국 법무부와 FTC 대변인은 물론 엔비디아, MS, 오픈AI도 이와 관련해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관련 업계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점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의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AI 확산으로 엔비디아 GPU 수요도 폭증하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1년 만에 200% 이상 치솟아 뉴욕증시에서 시총 2위에 올랐다. MS도 주요 AI 공급자 중 하나다. MS는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의 파트너십으로 총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오픈AI의 기술을 자사 검색엔진 ‘빙’에 접목했고, 워드·엑셀 등 자사 사무용 소프트웨어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했다. FTC는 MS와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AI의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올 3월 인플렉션 AI의 공동 창업자를 AI 사업 책임자로 임명하고 직원 70명 대부분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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