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엇갈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국내 판매량이 소폭 줄었다.
현대차(005380)는 1월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31만 555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해외 판매는 2.8% 늘었지만, 국내 판매는 3.3% 줄었다.
현대차는 1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4만9810대를 팔았다. 세단은 그랜저 3635대, 쏘나타 496대, 아반떼 4438대 등 총 8573대를 판매했다.
레저용(RV) 차량은 펠리세이드 1741대, 싼타페 8016대, 투싼 5152대, 코나 1976대, 캐스퍼 3006대 등 총 2만255대를 판매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494대, GV70 2232대 등 총 1만1349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전년동월 대비 2.8% 증가한 26만574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해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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