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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車에 수소전지 탑재한다…수소연료전지 해외생산기지 첫 구축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 구축

연 6500기 생산…중국 수소 시장 선점

강상욱(왼쪽 네번째부터) 주광저우대한민국 총영사, 린커칭 광둥성 정협 주석 겸 광저우시 서기, 장재훈 현대차 사장, 리신 광둥성 정협 부주석,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등 관계자가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HTWO 광저우’ 준공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005380)그룹이 해외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중국 수소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수소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HTWO 광저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착공한 지 2년 여만이다. HTWO는 2020년 선보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로 수소와 인류를 상징하는 두 개의 H가 만나 에너지 이상의 유의미한 가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HTWO 광저우는 20만㎡(약 6만 평) 부지에 스택공장·연구동·사무동·혁신센터 등의 건물을 갖췄으며 연간 6500기에 달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에 공기공급 시스템, 수소공급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공기 중 산소와 수소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다. 승·상용차는 물론 향후 비상발전, 전기차 충전, 선박, 트램, 도심용 항공기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수소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정부 주도 아래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표된 ‘수소에너지 발전 중장기 계획(2021~2035년)’에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보유량을 5만 대, 그린수소 연간 생산량을 10만~20만 톤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가 담겼다. HTWO 광저우는 내년까지 광둥성과 광저우시 산하의 국유기업에 수소전기상용차 1500대를 보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광둥성 및 광저우시와 체결하기도 했다.

준공식에는 린커칭 광둥성 정협 주석 겸 광저우시 서기, 리신 광둥성 정협 부주석, 강상욱 주광저우대한민국 총영사,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장재훈 사장은 “HTWO 광저우는 친환경, 스마트, 안전 최우선 공장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우수한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중국과 광둥성의 수소산업 고품질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신 부주석은 “현대차가 수소 선도기업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수소기술, 수소제품 등의 분야에서 선행 경험을 공유하며 수소산업 생태계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광둥성 수소산업의 질 높은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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