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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바꾼 박현경 “국내 개막전 톱10 목표”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오픈 2R

1타 줄여…합계 4언더 단독 2위

아버지 아닌 전문 캐디와 새 호흡

박현경이 7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 14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프로 골퍼 출신인 아버지 박세수 씨가 아닌 전문 캐디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박현경(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첫 톱 10을 노린다.

박현경은 7일 제주 서귀포의 롯데 스카이힐CC(파72)에서 계속된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날 강한 코스에 강한 강풍이 불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10명밖에 되지 않은 가운데 박현경은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선두(9언더파 135타)인 이예원(20)에 5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오전 조임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꽤 불어서 걱정했다”며 “오늘은 스코어를 잃지만 말자고 목표를 세웠다. 물론 위기도 있었지만 행운이 따라서 스코어를 잘 지켜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년 2승과 2021년 1승을 수확해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박현경은 지난해에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자신감도 떨어졌고 불안한 상황들이 있어서 플레이가 조금 위축됐다”는 박현경은 이번 시즌 많은 변화를 줬다. 드라이버를 바꾸고 캐디도 아버지에서 전문 캐디로 교체했다. 박현경은 “비거리를 조금 더 늘리기 위해 드라이버를 바꿨는데 스윙도 좋아졌고 비거리도 늘었다”고 말했다.

새 캐디에 대해서는 “거리 계산과 클럽 선택 등을 모두 다 잘해줘 편하게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며 “아빠가 밖에서 지켜봐 주시는데 더 편해 보이신다. 저도 자립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유독 제주 개막전과 인연이 없었다. 데뷔 첫해인 2019년 58위를 시작으로 2021년 42위, 지난해 47위에 머물렀다. 박현경은 “이 코스에서 톱 10에 든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왔다”며 “이번 대회는 그래도 톱 10이 목표다”고 다짐했다.

이어 “간절함도 생기고 준비를 열심히 했다. 결과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더 열심히 했고 그러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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