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올 여름 폭우에 대비해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소규모 상가와 반지하주택을 중심으로 물막이판, 역류방지시설, 수중펌프 등을 설치하며 8억 원을 투입해 옥내용 역류방지시설 3200개와 물막이판 800개를 시공할 예정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건물 소유자 또는 세입자는 소재지 주민센터 또는 구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역류방지시설은 싱크대, 욕조 등 배수구에 부착해 하수 역류로 인한 지하공간 침수를 방지한다. 물막이판은 출입구와 창문 등에 설치해 빗물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구는 현장 확인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설치비는 무료이며 예산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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