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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6명은 향후 3년 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PMG는 각국 CEO 1,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향후 3년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CEO 중 87%가 기업 성장·혁신을 위해 오는 3년 내 기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69%는 주요 성장 전략으로 합작투자나 인수합병(M&A) 등 외적 성장 방식(Inorganic Growth)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해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체 응답자 중 77%가 기업의 넷 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ESG가 경영에서 핵심 화두로 제기되고 있다는 점엔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사 대상 CEO 중 58%는 ESG 이슈에 대해 이해관계자의 요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체감했다. CEO의 30%는 향후 3년 동안 지속가능성 측정 및 관련 프로그램에 매출액의 1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 토마스 KPMG 회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CEO들은 세계 경제 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지난 18개월 동안 관찰된 긍정적인 부분은 CEO들이 ESG를 회복 및 장기 성장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다는 것이며 기후변화 문제와 사회적 위기를 통해 우리가 기존 방식을 바꾸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CEO들은 향후 3년간 기업 성장의 가장 큰 위협 요소로 △사이버 보안 리스크 △환경·기후변화 리스크 △공급망 리스크를 선정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56%가 팬데믹 기간 동안 비즈니스 공급망 리스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