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공이 함께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구축한다.
부산시는 1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의 문제를 주민이 주도로 발굴하고 지자체·공공기관이 함께 해결해나가는 민·관·공 협업 프로세스를 말한다. 새로운 지역사회 문제해결모델인 셈이다. 2018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이후 혁신도시 중심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해왔다. 올해는 부산과 울산이 추가로 선정돼 총 10개 지역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추진위원회에는 시민사회단체, 공공기관, 대학 등 54개 기관·단체가 참여,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수렴해 환경, 해양정화, 문화·복지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 의제 10개를 선정했다.
부산시는 선정 의제를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지역은 금융, 해양 등 우수한 역량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공공기관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민사회 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어느 지역보다 시민사회와 공공기관의 연계를 통한 지역문제 해결의 기대가 크다.
이날 출범식은 개회선언, 인사말 및 축사, 협약서 서명 및 출범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신상해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장준동 부산시민재단 이사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공동추진위원장 및 추진위원회 각 기관 대표, 행안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온라인 및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한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출범을 통해 민·관·공 네트워크 구축의 마중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 지역사회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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