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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3회 연기' 쌍용차, 영업손실 2,819억원…10년만에 최대

2009년 2,934억원 적자 이후 10년만에 최대





지난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사회를 3차례나 연기했던 쌍용자동차가 결국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 성적표를 내놨다.

쌍용차(003620)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3조6,239억원, 영업손실 2,81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339.3% 증가했다. 이는 2009년 2,93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가장 큰 폭의 적자다. 당기순손실은 3,414억원으로 452%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손실 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35억원보다 적자 폭이 대폭 커졌다. 12분기 연속 적자 기록이다. 당기순손실도 1,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40억원 손실보다 크게 늘었다. 매출액은 9,192억원이다.



지난해 쌍용차 판매 대수는 13만5,23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0만7,789대로 1.2% 감소했지만 4년 연속 내수 판매 10만 대선은 지켜냈다. 반면 수출은 2만7,446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9.7%나 줄었다.

앞서 쌍용차는 애초 지난달 31일 예정된 이사회를 이례적으로 3차례나 연기하며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경영난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우려는 현실이 됐고 쌍용차는 10년 만에 최대 적자 성적표를 시장에 내놨다.

쌍용차는 지난해 말 추가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사가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 올 초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2,300억원 규모의 투자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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