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추석을 맞아 대표 중저가 선물세트인 ‘스팸’의 매출 목표를 역대 최고치인 1,000억원으로 잡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때보다 20% 이상 높인 수치다.
스팸 선물세트의 추석시즌 매출이 2014년 677억원, 2015년 820억원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지난해는 추석 명절 시작 전에 출고율 100%를 넘어서며 추가 생산에 돌입하는 등 인기가 높아 올해 역시 매출이 증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경기 불황이 계속돼 소비자 지갑이 얇아진데다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실속형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 역대 최고 매출을 노렸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올 추석 스팸 선물세트 총 51종 287만 세트를 준비했다. 지난 추석보다 종류는 12종 늘리고 수량은 20% 이상 늘린 것이다. 가격대는 3만원대 중가 세트를 중심으로 2만원대에서 8만원대까지 폭 넓게 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용성이 최대 장점인 스팸 선물세트가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윤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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