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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태 前 본지 편집국장 별세

서울경제신문·한국일보서 평생 기자로

"정의·소신 지킨 타고난 언론인"

최상태 전 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




최상태(사진) 전 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故) 최 전 국장은 3년 전 전립선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다 이날 오전 4시49분께 폐수종으로 인해 숨을 거뒀다.

전남 광주 출신으로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5년 한국일보 견습 19기로 입사한 뒤 사회부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서울경제신문 경제1부 기자로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에 출입했다. 사회부 기자 시절 정인숙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고 경제 부처를 담당할 때에는 예리한 경제 전망과 연이은 인사 특종으로 필명을 날렸다. 이후 한국일보 경제부장, 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감사, 한국일보 광고국장·홍보실장 등 서울경제신문과 한국일보에서 평생을 기자로 지냈다.



남달리 후배들을 아낀 고인은 동료·선후배들과 대화하기를 즐기고 주변의 어려운 선후배 기자에게 바보처럼 한없이 베풀어 따르는 후배가 많았다. 김진동 전 서울경제신문 주필(한국일보 견습 16기)은 “밤샘 술자리가 누구보다 많았는데도 단 한 번 흐트러짐 없이 맡은 일은 어김없이 해내는 후배였다”며 “자기 소신과 정의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타고난 언론인”이라고 회상했다.

고인의 대학생 시절부터 입주 가정교사와 제자로 인연을 맺은 임승태 금융채권자 조정위원장(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선생님에게 공부도 많이 배웠지만 언제나 바른길을 가라는 가르침을 받았다”며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알려주신 평생의 스승”이라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건자 여사와 장남 동훈씨, 차남 병훈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월1일 오전7시30분이며 장지는 전남 담양군 선영이다. (02)2258-8630 /최성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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