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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만에 후퇴한 KDI 경기전망

4월 "경기둔화 가능성 축소"서

6월 "제조업 가동률 7년래 최저

경제 위축세 진입" 부정적 선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가 위축세에 접어들었다는 부정적 진단을 내놓았다.

7일 KDI는 ‘6월 경제동향’을 통해 “생산 관련 지표의 부진이 심화하면서 경기 전반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월과 5월 각각 “추가 경기 둔화 가능성 축소” “경제 전반 성장세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와 비교했을 때 부정적 색채가 짙어졌다.

KDI는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공업생산 및 출하는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이 심화하면서 생산활동 전반이 위축돼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6.0% 감소했다. 전월(-11.2%)보다 감소 폭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출이 쪼그라들면서 4월 중 전체 산업생산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전월(2.4%)보다 낮은 0.8%에 그쳤다. 특히 제조업평균가동률이 71%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을 부정적 신호로 KDI는 지적했다.



KDI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당분간 반등하기 힘들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수출은 세계경기 둔화 및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설비투자와 관련된 지표인 제조업 가동률, 국내기계수주 등이 감소해 설비투자 부진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4월 28.2%(전년 대비) 급락했고 5월20일까지 기계류 수입액 속보치도 15.9% 급감했다.

KDI는 “다만 내수는 최근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경기 둔화를 완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종=이태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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