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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박병호

11경기만에 1타점 2루타 때려

오승환, 평균자책점 1점대 복귀

한국산 거포 박병호(미네소타)가 11경기 만에 장타 생산을 재개했다. 구원투수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평균자책점을 다시 1점대로 끌어내렸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원정에 7번 지명타자로 나서 2회 2사 2루에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2루타 이상을 때려내기는 지난달 17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11경기 만이다. 안타와 타점은 각각 3경기 만이다. 박병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083(36타수 3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전 시즌 8·9호 홈런 이후 홈런포도 멈췄다.

4타수 1안타의 박병호는 시즌 타율 0.215를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미네소타는 4대7로 졌다.

오승환은 밀워키 원정에서 5대2로 앞선 7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줬지만 탈삼진 1개를 섞어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2.03에서 1.95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0대3으로 이겼다.



/양준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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